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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업본부 :: Sophia

K뷰티 춘추전국시대, 3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끈 글로벌사업본부의 리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성장을 견인해온 글로벌사업본부 리더 Sophia를 만나보았습니다. 영업과 마케팅, 두 가지 직무에서 전문성과 커리어를 쌓으며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게 된 Sophia가 생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 그리고 그 안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리더십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Sophia!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보기보다 따뜻한 리더’ Sophia입니다. 본부 리더의 자기소개가 생각보다 감성적이라 놀라셨나요? 그 이유는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죠.
저는 화장품 회사 영업 직무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던 2014년 여름, 고운세상코스메틱 온라인영업팀에 입사했고,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고운세상에서 쌓아온 커리어는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온라인영업 팀장과 마케팅 팀장, 마케팅과 영업 본부장을 거쳐 현재의 글로벌사업 본부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운세상코스메틱에 입사했던 첫 해 매출이 100억이 조금 넘었었는데 작년 매출이 1971억 원이니, 회사가 20배 가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 역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업과 마케팅은 접점이 분명 있겠지만, 그럼에도 꽤나 다른 직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두 개의 직무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셨나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들이 매 순간 주어졌어요. 9년을 다녔지만 매일 새로운 회사를 다니는 기분이었고, 심심할 틈이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영업과 마케팅 직무를 오간 것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의지보다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많은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주어진 거죠. 하지만 그 기회를 거부하지 않고 도전해보고자 했던 의지는 제게 있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재미있는 점은 외부에서 사람을 충원하여 그 역할을 맡기기보다 내부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많이 제공해준다는 거에요. 또 새롭게 맡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죠.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고 도전을 즐긴다면, 그 어떤 회사보다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다고 자부해요.

새로운 직무에 대한 두려움이나 고민보다는 의지를 갖게 만든 원동력이 있었나요?

제가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믿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대 때는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해 Philip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고, 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생겼던 것 같아요.
온라인영업을 하다가 마케팅을 하게 되고, 또 다시 영업을 하게 됐을 때,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회사와 동료들에게 누가 되는 건 아닐까?’ 싶은 마음에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옆에 있는 많은 동료들이 ‘너라면, 그리고 너니까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응원해준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런 응원들 덕분에 ‘나라는 사람도 능력이 있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두려움과 걱정을 자연스럽게 의지로 채워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셨나요?

2018년, 올리브영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던 ‘레드 블레미쉬 수딩 크림’ 파워팩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의 닥터지를 있게 해준 행사이기도 한데요. 레드 블레미쉬 수딩 크림은 당시 매출 부진으로 퇴출되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재입점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는데, 파워팩 행사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추측하기로는 어떤 브랜드에서 펑크가 났던 것 같아요.
3개월 만에 해내야 했기에 마케팅, 영업, 구매 부서가 거의 매일 같이 회의를 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어설픈 부분도 많았지만, 열정만큼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행사 첫 날 매장에 제품이 안 깔린 거에요. MD와 매장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도 있었고, 각 매장들이 닥터지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 발주를 제대로 내지 않은 것 같았죠. 전 직원들이 각자의 거주지 근처에 제품을 직접 들고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비도 왔던 것 같네요. 전사가 한 마음으로 함께 했던 그 행사의 결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파워팩에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레드 블레미쉬 수딩 크림’은 누적 1,600만 개가 판매된 국민 수분 진정 크림이자, 올리브영 1위 크림이 되었습니다.

리더로서의 Sophia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게요.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으신가요?

제가 오랜 기간 몸담았던 영업본부에서의 의사 결정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특히나 영업 부서의 각 채널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타 채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일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의사 결정의 기준은 명확해요.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에 일치하는 결정인가, 그 결정이 특정 팀이 아닌 브랜드에 가장 이로운 결정인가'입니다. 각 영업 부서의 리더들 또한 부서의 매출과 이익 이전에, 브랜드를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기에 의견 조율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영업과 마케팅 두 직무를 모두 경험하며 얻은 가장 큰 장점은 사고의 폭과 시야가 굉장히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영업 팀장 시절에는 내가 맡은 팀만의 의사 결정을 하려고 했다면, 두 본부를 경험함으로써 회사와 브랜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된 것이죠. 이 경험이 저를 가장 크게 성장 시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기보다 따뜻한 리더’로서의 Sophia 이야기는 언제 해주실 건가요?

아직 못 느끼셨다니 유감인데요.ㅎㅎ 일반적으로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외향적일 거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는 내향적 성향의 소유자라 신임 리더 시절에는 이런 성향이 콤플렉스로 느껴졌어요. 보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한 화법도 쓰고 화도 많이 냈었는데, 결과는 대실패였죠. 그 후 외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에서 벗어나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리더십’이란 ‘나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상으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꼭 강한 카리스마가 리더의 필수 조건은 아니더라고요. 지금은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기 위해 노력하고, 유능한 구성원들이 선택한 의견을 존중하며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합니다.
반기에 한번은 본부의 모든 구성원들과 빠짐 없이 1on1 미팅을 하면서 각자의 커리어와 역량, 성향에 맞는 업무를 부여하고, 잘해낼 수 있도록 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커리어가 길고 노련한 구성원들은 그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요. 반면 신임 팀장이나 어떤 한 부분에 있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구성원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진단하고 조금 더 디테일한 코칭을 하죠. 구성원의 상황에 맞춘 개인화된 코칭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Sophia가 생각하시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특징이 있나요?

‘멈추지 않는 조직’,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조직’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왜 이렇게 계속 잘되나요?’라고 종종 물을 때가 있는데요.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라는, 어느 회사보다 강력한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Dr.Ahn의 창립 스토리와 기업을 운영하는 철학에 공감해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합류를 결정했는데요. 이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 방향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어느 회사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영업하며 더 많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저희의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어요. 그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구성원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안 되는 이유를 찾고, 안 된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그게 쉬운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어낸 구성원들을 보면 포기하는 대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두드리는 치열함과 집요함이 정말 탁월합니다. 더불어 세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늘 빠르게 변화합니다. 새로운 일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라면,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고운세상에서 만나 뵐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