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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2팀 :: Hailey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구매한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 ‘블랙 스네일 크림’ 기획자

닥터지의 수많은 제품들 중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블랙 스네일 크림’의 기획자 BM2팀 Hailey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8년차 상품기획자로서 블랙 스네일 크림 외에도 닥터지 전 라인의 제품을 한 번씩은 담당해보셨다고 하는데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상품기획자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새로운 상품을 기획할 때 놓치지 않는 원칙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Hailey!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좋은 제품이 아닌 모두에게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모두의 Brand Manager’ Hailey입니다.
2016년에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하여 BM으로서 제품의 출시부터 리뉴얼까지 많은 업무를 경험했어요. 7년이 넘는 시간을 고운세상에서 함께 하며 고며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제가 기획했던 대표 제품으로는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 스네일 크림’과 승무원 밤으로 알려져 건성인 분들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더모이스처 배리어.D밤’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필링, 선, 보습 등 닥터지 전체 라인의 제품을 한번씩은 담당해보면서 BM으로서의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왔습니다.

8년차 닥터지의 대표 BM, Hailey의 커리어 여정이 궁금해요.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었을 거예요. 전공은 생각보다 흥미가 없었고 내가 뭘 해야 잘할 수 있을지 한참 고민할 때 마침 화장품을 사기 위해 하루 종일 검색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유레카!를 외치는 대신 화장품 브랜드사에서 진행하는 대외 활동에 몽땅 지원했죠. 그렇게 참여했던 대외 활동이 전공 수업보다 훨씬 재밌었고 밤새워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땐 화장품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한 로드샵 브랜드 BM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제가 꿈꿔온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현실에 좌절했죠. 역시 좋아하는 건 취미로 하는 게 맞다라고 판단한 사회 초년생 Hailey는 3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하고 맙니다ㅎㅎ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무로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이상하게도 화장품에 계속 미련이 남더라구요.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화장품 제조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조사 특성 상 상품기획은 물론이고 공장도 자주 방문하고, 생산 라인도 타며 몸으로 부딪히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렇지만 제조사에서는 제품 기획은 제 손으로 시작되지만 그 끝은 항상 다른 사람의 손에서 마무리가 되는 점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상품기획팀에서 BM으로서의 커리어를 확장하자는 생각으로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하게 되었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입사 후 직접 경험한 브랜드사 BM은 Hailey가 기대했던 모습이었나요?

제가 고운세상코스메틱 합류를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 상품기획팀에서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 보자’라는 커리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기대했던 만큼 새로운 제품 라인의 기획부터 론칭까지 나만의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어요.
입사 후 처음 담당했던 ‘블랙 스네일 크림’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타겟 소비자들의 특성과 유통 채널의 특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기획한 제품이었어요.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면서 기능적으로도 훌륭한 성분을 계속해서 고민했고 그 중 가장 크고 자생력이 뛰어난 ‘블랙 스네일’ 성분을 선택했어요. 고기능성이지만 어렵지 않게 풀어낸 컨셉과 스토리가 소비자 분들께 잘 닿았던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제품을 기획할 때 좋은 반응을 기대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어요ㅎㅎ PX에서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역조공 선물 1위’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기뻤어요. 좋은 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잖아요. 기획자로서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해요!

Hailey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이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다들 블랙 스네일 크림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더모이스처 배리어.D’ 라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더모이스처 배리어.D’는 제가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기획했던 라인인데요. 론칭과 동시에 붐업을 위한 마케팅과 큰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제품의 완성도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촉박한 일정을 맞춰야만 한다는 엄청남 부담감을 가지고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어요. 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처럼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죠.
닥터지만의 아이덴티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보습 라인이었기 때문에 컨셉을 기획하면서도 재밌었고 뿌듯했어요. 당시 굉장히 많은 부서에서 출시부터 행사 완료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업무를 함께 했고, 런칭 행사도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끝나서 배로 더 기뻤지만 지금은 그저 수많은 제품 중 하나로 남아있는 것 같아 저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기를 키워보니 비로소 알겠더라구요. 배리어.D 라인은 온 가족 보습 타겟으로 만든 제품이었는데요. 온 가족 보습 제품에는 조금 더 쉬운 컨셉과 워딩, 그리고 아기가 있는 집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의 작은 부분 하나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제품에 대한 Hailey의 넘치는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는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나가시는지 궁금해요.

다들 비슷한 답변을 주셨을 것 같은데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인데요. 저 역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해결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상품기획 업무의 특성 상 회사 내 유관 부서는 물론 협력사와 소통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저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생기더라구요. 이 또한 평범할 수 있지만 저는 우선 들어요. ‘굿 리스너’ 스킬인데요.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은 상대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공감을 표현한 뒤 제 의견을 얘기하는 편이에요. 상대의 입장을 듣는 과정에서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기도 하고요, 감정을 배제하고 서로가 문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회사가 기대하는 바와 내 생각의 방향성이 다른 순간이 분명히 있잖아요. 제 생각이 확고하다면 탄탄한 근거를 가지고 한 번 더 강력하게 의견을 어필하기 위해 자신감을 끌어올려요. 반대로 때로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회사의 기대 방향에 수긍하기도 하구요. 자신감과 수긍의 스탠스를 병행하며 회사와 저의 갭 차이를 맞춰나가는 것도 저만의 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랍니다.

상품기획자로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Hailey만의 노력이 있다면요?

노력까진 모르겠지만, 제가 접하는 모든 제품의 문안, 광고 카피, 컨셉, 행사 기획 등을 마음 속으로 평가하는 버릇이 있어요. 직업병이죠ㅎㅎ 광고를 보면서 ‘와 이건 정말 잘했다!’, ‘중의적인 표현으로 쏙 와닿네, 나중에 활용해야지’ 하면서 스마트폰에 바로 메모를 해두곤 한답니다. 반대로 갸우뚱 하게 만드는 제품들은 ‘기획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라고 여러 번 생각하는 습관도 있는데요.
잡다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피곤할 때도 있지만 업무가 막히거나 정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순간 메모장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상품기획자로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는 한 제 메모장은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가 되겠죠!

‘고운세상코스메틱 BM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Hailey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고운세상코스메틱 BM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자부심’이죠.
피부과 기반의 화장품 회사는 많지만 피부과 전공생 못지 않게 피부 관련 지식을 끊임 없이 공부하고 활용하는 브랜드는 닥터지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제품력도 뛰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자신감 뿜뿜)
그만큼 BM팀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나온 제품들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예외 없이 전 제품을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우리 마음 속엔 모두 다 베스트셀러

마지막으로, 예비 고운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제가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근무하면서 좋아하게 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진정성’인데요. 레드 블레미쉬 라인이 진정에 최고인 제품이라면, 고운세상은 직원에 대한 진정성이 최고인 회사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고 그런 척이 아니라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회사와 직원들은 소비자 분들께 진실하고 참됨, 그리고 진(짜)정성을 가득 담은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어요. 그것만큼 사람과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도 진정성이 넘치는 회사랍니다. 고운세상의 ‘진정성’ 하나만큼은 제가 약속 드릴게요!
‘모두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겠다’는 진정성에 공감하시는 미래의 고운인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