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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1팀 :: Jinny

레드 블레미쉬의 성장을 함께 해온 상품기획자이자, 함께 고민하는 리더

주임으로 입사하여 BM팀장으로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해온 BM1팀의 리더 Jinny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화장품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한 상품기획자로서의 커리어와 진정성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고민과 노력의 과정, 그리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리더로서의 이야기까지 Jinny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BM팀만의 독특한 문화와 공부법도 있다는데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안녕하세요, Jinny!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M1팀을 맡고 있는 ‘함께 고민하는 리더’ Jinny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참 쉽지 않은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화장품을 직접 기획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화장품 상품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첫 회사는 브랜드샵이었는데요. 당시에는 브랜드샵이 화장품 메인 유통 채널로 급성장했던 시기였던 터라 기초부터 색조, 바디까지 다양한 코스메틱 제품의 기획을 경험한 후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하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한 상품기획자에게 스킨케어 브랜드만 가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어떤 매력이 있었나요?

당시에는 트렌드만 쫓으며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내기 급급했던 방식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정말 피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서 사람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런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철학과 방향성을 가진 회사가 바로 ‘고운세상코스메틱’이었습니다. 피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는 브랜드의 배경과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사람들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춰 개발된 제품들을 보고 고운세상코스메틱이라는 회사, 그리고 닥터지라는 브랜드가 궁금했어요.
그때는 더마코스메틱이라는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카테고리였거든요. 제품의 컨셉은 그럴 듯하지만 실상 전성분을 보면 사용자의 피부 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성분들이나 아무런 효과도 주지 못하는 성분들의 화장품도 많았고요. 저 역시 상품기획자로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피부 장벽이나 다양한 피부의 기전들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피부 장벽과 피부 본연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피부 건강에 진심인 고운세상코스메틱에만 있는 특별한 점이 있었나요?

입사를 하고 보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피부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며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더라고요. 제품 하나를 내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 정말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잠깐 인기 있는 제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다양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제품들이 탄생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고운세상코스메틱에는 2014년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시간이 있는데요. 명예회장님이신 Dr.Ahn과 피부과학연구소, BM팀이 함께 피부 장벽과 피부 타입에 대한 서적이나 논문을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상품을 기획할 때 시장 조사와 더불어 Dr.Ahn과 공부했던 내용을 반드시 참고해요. 피부장벽 학회에 참석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Dr.Ahn께는 제품 방향성에 대한 자문을 수시로 요청 드리면서 전문적인 조언을 얻고 있어요.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팀이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하고요.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기획하신 제품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저와 세월을 함께 한 ‘레드 블레미쉬’일 것 같은데요. 레드 블레미쉬는 2014년 제가 주임이었던 시절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제품이에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죠. 사실 처음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내부 반응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블레미쉬’라는 네이밍에서 제품의 특장점을 알아봐주시지만 출시될 당시만 하더라도 생소한 단어였거든요. 타겟도 지금보다 좀 더 뾰족하게 ‘홍조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설정했어서 컨셉이 너무 어렵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출시 후에 고객 실사용 후기를 모니터링 하다 보니 끈적임과 자극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 시킬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대표님이시죠, Philip과 함께 제품의 정체성을 ‘진정 수분 크림’으로 다시 세팅했어요. ‘민감 피부 촉촉하게 잠재우다’라는 슬로건도 만들었죠. 제품을 리포지셔닝했더니 반응도 더욱 좋아졌어요!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고운세상 BM팀은 지금까지도 제품 출시 후 소비자 후기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제품의 만족도를 높이는 실제 요인이 저희가 내세우고 있는 제품의 강점과 동일한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르다면 빠르게 검토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하고요. 아무리 저희가 혁신적이고 차별성 있는 상품을 기획했더라도 정작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공감해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제가 BM팀장으로 성장을 하는 동안 레드 블레미쉬 크림도 2번의 리뉴얼 과정을 거치며 닥터지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했네요! 레드 블레미쉬 라인 SKU도 훨씬 다양해졌구요. 출시를 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아 저의 아픈 손가락이 될 뻔 했던 레드 블레미쉬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성장을 하다니 엄마의 마음으로 정말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Jinny가 상품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인 것 같아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어 참 행운이라고 항상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늘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가 원래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씩 조금씩 더 욕심을 부렸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저를 성장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상품기획자가 점점 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매일 같이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는 코스메틱 시장에서 닥터지 제품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기획하고, 또 이 차별성을 어필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야만 하거든요. 결국은 마케팅적인 사고가 BM의 필수 역량이 되어버린 시대가 온거죠. 그래서 브랜딩이나 마케팅 관련 외부 교육을 수강하고 관련 서적이나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해 부족한 시각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외부 교육으로는 연세대 브랜드 전문가 과정과 홍성태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모비브 교육을 들었는데요. 특히 홍성태 교수님 강의는 팀원들과 함께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 내서 교육을 부탁 드렸어요.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지난 1년 동안 상품본부와 마케팅 담당자 전원이 브랜딩 교육을 듣기도 했답니다.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계속해서 저의 역량치를 넓혀주고 있는 것 같네요.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좀 드려보고 싶은데요. Jinny는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함께 고민하는 리더가 되려고 노력해요. 팀장과 팀원은 상하 관계가 아닌 서로의 장점으로 시너지를 내는 함께 성장해야 하는 동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팀원들이 절대 혼자 고민하게 두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모든 업무에 제가 개입한다는 말은 아니구요~ 제가 충분히 공부하고 고민해서 팀원들이 더 다양하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하려고 하죠. 그 소스를 활용해 팀원이 더 좋은 의견을 주고, 혼자 고민했을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생각들이 나오는 그 과정에서 저도 배우는 게 많아 재미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팀원들은 이미 자기가 맡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일에 대한 동력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리더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소개하고 싶은 저희 팀만의 문화가 있는데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신제품 출시 전 전사에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사전 공유회’를 합니다. 저희 팀은 사전공유회 전에 1차적으로 ‘팀 공유회’를 해요. 모든 팀원들이 담당자에게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자리죠. 처음 도입할 때는 피드백이 상처가 되진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진행을 해보니 담당자에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그 외 팀원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기획안에 대한 스터디를 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다 같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도 있고, 지금은 이 ‘팀 공유회’가 BM팀만의 건강한 피드백 문화이자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Jinny가 리더로서 의사결정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나 원칙도 궁금해요.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결정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이라는 것이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누군가를 설득하고 설득 당하는 게 일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이 의사결정을 했을 때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팀원의 의견이 저와 다르더라도 저를 충분히 설득 시켰고 공감이 됐다면, 그래서 제가 타 부서나 임원 분들을 설득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면 오케이하고 팀원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요. 결국 뚜렷한 주관이 있는지, 의사결정의 명확한 논리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예비 고운인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구성원들은 모두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참 진심이에요.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의 지지와 지원도 물론 있지만, 무엇보다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일과 역할에 진심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나에게 주어진 일을 끝낸다라는 생각보다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보이거든요. 이런 사람들만 모인 회사인건지, 아니면 고운세상코스메틱에 오면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면서 만들어진 문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만나게 될 분들 또한 ‘나의 일에 대한 진심’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일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특히 BM은 화장품 기획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저는 의미 없는 일,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경험에는 배움이 있고,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나를 더 깊고 넓은 사람으로 성장 시켜준다고 믿죠. 그래서 하는 일에서 의미와 배움을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와 오픈 마인드를 가진 분이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